Joseon White Porcelain Moon Jar

조선시대의 순수하고 넉넉한 미학을 상징하는 ‘백자 달항아리’가 현대에 이르러 ‘반부조 액자’라는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
과거의 달항아리가 흙과 불, 장인의 혼이 깃든 온전한 입체 자기로서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품어주었다면, 오늘날의 반부조 달항아리는 벽에 걸린 액자 속에서 입체감을 부여받아, 여전히 그 고유한 아름다움과 상징적 의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이어갑니다.
이는 단순히 형태의 변모를 넘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통의 가치가 동시대 예술과 만나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과거와 현대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